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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약하고 느린 회복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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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약하고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이 나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의 ‘2024년 하반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고 자산 가격 조정이 미진한 상 황이 이어지면서 보수적인 투자 기 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오피스,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선방

국내 오피스 시장은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낮은 공실률과 안정적인 임대료,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통해 견고한 펀더멘 털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조사 기 관인 RCA의 글로벌 주요 도시의 오피스 부동산 가격지수(CPPI) 분석 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센트럴 워싱턴DC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뉴욕이 4%, 샌프란시스코가 11%, 런던이 16.5%, 파리가 6% 각 각 하락했다.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4.4% 증가해 글로벌 주요 도시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오피스 시장, 프라임급 자산 확보하려는 움직임 보여···

현재 국내 투자 시장에서 오피스 투자는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 다. 서울 강남업무지구(GBD)와 도 심업무지구(CBD) 등 우량 입지의 프라임급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여전히 높으며, 자산 가격의 조정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서울 오피스의 평균 공실률은 2.4%로, 이는 자연 공실률인 5%보다 낮다. 임대 료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증가 율은 둔화되고 있다. 대형 오피스에 대한 선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면적 3만 3,000㎡ 이상의 오피스 임대료는 중소형 오피스보다 3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센터 시장, 과잉 공급과 거래 둔화

물류센터 시장은 과잉 공급과 이커 머스 성장 둔화로 인해 선매입 확약 취소가 발생하며 거래 둔화가 지속 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과잉 공급 된 물량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전 반적인 공실률 상승과 시장 둔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안정화에 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투자자 심리의 차이와 투자 방향성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는 차이가 있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 은 하반기에 가격이 저점을 형성했다고 판단해, 가격이 하락한 지역의 우량 자산에 투자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투자자들은 대출과 우량 오피스를 중심으로 신중한 투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조정이 예상보다 적게 나타나고 있으며, 제2금융권의 PF 사업장 손실인식 확대로 개발사 업에 대한 자금조달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심리 위축 속 자산가치 상승 전략 필요

이지스자산운용 투자전략실 관계자 는 “국내 자본시장이 이자비용 부담 및 리파이낸싱 리스크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피스 거래가 격 조정은 예상보다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산가치 상승을 위해 기존 투자 방식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성장 섹터에 대한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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