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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안정을 위한 가업상속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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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비 디자이너

중소기업은 우리나라에서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수많은 중소기업이 꾸준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원활한 상속이 중요하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가 바로 '가업상속공제'다. 가업상속공제는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운영을 돕기 위한 조세 지원 제도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가업상속공제의 개념과 필요성
가업상속공제는 가업승계에 따른 상속세 부담을 경감 시켜주는 취지로 설립되었으며, 피상속인이 생전에 10년 이상 영위한 중소기업 등을 상속인에게 승계한 경우 최대 600억원까지 세금을 공제해 주는 제도다. 가업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상속세는 많은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된다. 이러한 상속세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기업이 안정적으로 다음 세대에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상속공제의 핵심 목적이다.  

기업상속공제의 요건
기업상속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상속 개시일 현재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계속하여 중소기업을 운영해야 하며, 상속인은 2년 이상 가업에 종사한 후에 상속받아야 한다. 또한, 상속인이 상속 후 10년 동안 해당 기업을 유지하며 직접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600억 원까지 상속재산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공제 한도와 적용 대상
기업상속공제 적용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에 한정되며,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매출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나 상속인의 지분율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등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가업상속공제의 효과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중소기업은 상속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세금 감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원활한 상속을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가 지속적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결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소기업이 끊임없이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사후 관리 요건 지켜야 혜택 유지···
가업상속공제를 받고 난 이후에는 꼭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사후관리 기간 5년 동안 해당 상속인이 가업에 종사해야 하며, 상속인의 지분이 감소해서는 안된다. 또한, 상속 후 5년간 가업용 자산의 20%(5년 이내는 10%) 이상 처분 금지, 1년 이상 가업을 휴업, 폐업하지 않고 주된 업종을 변경하지 않아야 한다. 사후 의무요건을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상속세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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